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십자군 전쟁 (문단 편집) == 참고 자료 == *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아민 말루프 저, 김이선 역, 아침이슬 발행, 2002년) 아랍인의 관점에서 서술하여 그쪽 입장에서 본 전쟁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사씬이라든지 아랍의 분열과 이슬람도 투르크와 아랍인의 대립이나 종파 문제를 다루면서 아랍 측 문제점도 좀 이야기하고 있기에 무조건 십자군은 침략자, 이슬람군은 정의라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은이 아민 말루프는 국내에서 정발된 <[[마니]]>라는 소설을 썼는데 말루프 자신이 [[레바논]] 태생 [[마론파]] 출신[* [[프랑스]]에서 거주 중]이지만 마니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 다만 비난도 했지만 서문에서는 다양한 종교 장점을 넣으며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을 넣기도 했다. 그리고, 종교 연구도 하면서 [[데바닷타]][* 국내에도 정발됨]라는 소설을 썼는데 이 소설에서 데바닷타에 대하여 "좀 좋은 면도 있다"고 봤으나, "광신적인 한계로 가서 스스로 파멸하니 안타깝다"고 결국 결말이나 그 근본주의에 대해서는 비난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문에서 패자이기에 더더욱 기록에서 불리하게, 왜곡되어 남았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쓸 정도로 다양한 종교에 대하여 연구하고 소설을 쓰며 중립적으로 보는 사람이다. 종종 이 책이 "아랍인 짱이라능, 십자군 악마새퀴"라고 무슬림이 씹는 책이라고 터무니없이 평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책도 안 읽어본 거다. 참고로 [[다나카 요시키]] 소설 [[아르슬란 전기]]에서도 후기에서 이 책을 잠깐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편향된 관점이나 사실관계 왜곡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상당히 많은 편이다. * 서유럽의 의학에 대해 다룬 우사마 이븐 문끼드의 기록 중 부정적인 사례만 인용하고, 바로 뒤에 나오는 긍정적인 사례는 생략하고 언급조차 안한다. * 1187년 [[하틴 전투]]에서의 살라딘의 승리는 자세히 묘사하지만 10년 전 [[몽기사르 전투]]에서의 참패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십자군의 승리로 끝난 아르수프 전투와 야파 전투도 과감하게 생략했다. * [[4차 십자군]]에 대한 설명에서 베네치아인들이 처음부터 동로마를 정복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 [[리처드 1세]]의 포로 학살 등 십자군이 저지른 잔학행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지만 무슬림이 저지른 학살은 최소한으로만 다룬다. 예를 들어 살라딘이 파티마조의 수단인 근위대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아서 항복을 받아낸 뒤 약속을 어기고 전부 학살한 사건을 깔끔하게 생략했다. 방식이 좀 교묘할 뿐 이슬람을 실제보다 미화하고 십자군을 악마화한다는 평가가 딱히 틀린 것은 아니다. 이 서적에 따르면 아랍인들은 십자군을 라틴인이라 칭하기보다 프랑크인이라 칭했는데, 기사의 중장갑과 서유럽 군대의 우수한 장비에 놀랐지만 가장 걱정스럽게 여긴 것은 뜻 밖에도 '법률과 행정'이었다고 한다. 당시 이슬람 학자가 말하길 "이슬람 세계는 대부분의 법률적 행정적 사안이 에미르의 독단으로 행해졌으나, 십자군들은 영주의 의견이 크더라도 '법률에 의거해' 처벌을 정한다"는 점과 "정확한 토지분배로 현지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학자는 "십자군의 군대보다, 이러한 법률과 행정제도가 이슬람의 진정한 적이 될 것"이라며 걱정했다. [[로마법]]과 행정제도가 지금 인류의 법체계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사실 로마는 그 웅대한 규모에 비해 과학적 발전이나 철학적 발전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하지만 법률과 건축, 그리고 '''군사''' 면에서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다. 법률의 경우 대륙과 영미권, 제3세계, 심지어 사회주의권까지 모두 로마법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토머스 매든의 <십자군> 십자군을 다룬 국내에 번역된 학술서로는 사실상 이 책이 마지막이다. 번역된 시점에서 국내에 들어온 최신논의를 담고 있으며 가장 정확하고 방대한 양을 자랑하지만 그대로 Concise History라 매우 간략하다. 입문용으로는 훌륭하나, 방대한 사건을 짧게 요약하였기 때문에 십자군 전쟁 당시의 복잡한 정치역학과 문화, 군사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다. 김태권이 이 책을 "서구우월주의자의 망상"이라고 비판했지만, 그도 비슷한 오류를 벌여 비판받았다. 사실 토마스 매든의 저술에 대해서는 여러 서구 학자들도 비판하고 있는데, 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십자군에 대한 해석은 상당히 현재의 이념이나 종교와 관계가 크고[* 그래서 '지금 내가 서구 유럽인이고 가톨릭, 개신교인인데, 과거에 십자군이 없었다면 나는 [[유라비아]]에 사는 이슬람교도였겠지? 그건 안 되지!'라는 인과관계가 거꾸로된 논리로 십자군을 지지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자기의 종교나 민족정체성으로 과거를 재단하는 일은 한국을 포함하여 어디서나 흔한 일인데, 과학적이라기보다는 신앙적인 감성에 가깝다. 정작 과거사가 바뀌었으면 지금 자신의 민족, 종교 정체성도 바뀌었을 것이기에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 못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탐라국이 독립국으로 남은 세상이 있다면, 지금처럼 한반도에 복속된 역사를 상상하면서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제주도민은 농담이 아닌 이상 독립투쟁을 벌이지 않는다.], 매든 역시 십자군에 대해 특정한 견해(비판적인 입장에서 보면 편향적 견해)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찾을 수 있는 전문 학술서이지만, 이 책만 읽고 절대적인 사실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매든의 입장은 [[자학사관]] 비판론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참고로 토머스 매든은 책의 끝부분에서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을 거론하고 비판하고 있는데,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이 십자군 전쟁으로 이슬람 세계가 유럽의 위협에 눌려 수세에 몰렸다고 주장하는 반면 토머스 매든은 그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오히려 십자군 전쟁 이후에 이슬람 세계는 오스만 투르크의 등장으로 십자군 전쟁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져서 유럽이야말로 이렇게 부흥한 이슬람 세력의 위협에 시달렸다고 반박하고 있다. * <동방의 부름: 십자군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피터 프랭코판 저/ 이종인 역/ 책과함께/ 2018년 12월 옥스퍼드대학 비잔티움연구센터 소장이자 동대학 우스터칼리지 선임 특별연구원이며 비잔티움 역사 전공자로서 11~12세기의 비잔티움제국, 서유럽, 이슬람 세계를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비잔티움(동로마) 황제 알렉시우스 1세의 딸 안나 콤네네가 12세기에 쓴 역사서『알렉시아스Alexiad』를 직접 번역한 피터 프랭코판이 쓴 책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라서 기존의 학설을 부정하는 내용도 많은데, 우선 십자군 원정을 촉발시킨 계기가 이전까지의 통설인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동로마가 셀주크 투르크에게 당한 패배 때문이 아니라 1090년대에 들어서 소아시아 반도로 몰려온 투르크족 군벌들을 동로마 황제 알렉시우스 1세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새로운 학설을 제시했다. 다루는 범위는 민중 십자군에서 1차 십자군까지라 좁지만, 내용은 굉장히 깊이가 있는 편이다. 다만 이 책에도 약간의 흠은 있는데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세계사 지식이 부족했는지 16세기 멕시코의 아즈텍이 스페인에게 정복당하기 전까지 외부 세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물인 옥수수를 십자군 보급 함대가 싣고 왔다고 적었는가 하면 민중 십자군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투르크군의 총검술 연습 대상이 되었다고 적었는데 총검이란 무기 자체가 17세기 말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물건이기 때문에 그 이전인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 때에는 당연히 총검도 없었고 그런 총검을 이용한 무술인 총검술 자체도 없었다. 아마 번역자가 활쏘기 연습을 총검술 연습이라고 잘못 번역했다. * <기독교인이 본 십자군, 무슬림이 본 십자군> 김능우, 박용진 저/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2020년 7월 아랍 전문가와 유럽사 전문가가 공동으로 중요한 사료를 선정해서 번역한 책이다. 사료를 직접 번역해서 실어 놓았으므로 좀 갈피가 안 잡힐 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할 듯. 특히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랍 사료들이 많이 실려 있다. * <이슬람 진영의 대 십자군 전쟁> 김능우 저/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2016년 12월 전 도서의 공동저자가 쓴 책으로, 역시 아랍 현지에서 찾아낸 사료들을 번역해서 실어 놓은 책이다. 그 외에는 W. B. 바틀릿의 <십자군 전쟁 그것은 신의 뜻이었다!>와 시공사가 내놓은 조르주 타트의 <십자군 전쟁 성지탈환의 시나리오>가 있다. 바틀릿의 책은 절판이라 구하기 힘든 건 둘째치고 비전공자의 한계가 많이 드러난다는 의견이 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나 [[시오노 나나미]]가 쓴 십자군 이야기도 있는데, 둘 다 그다지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만한 서적은 되지 못한다. 결국 십자군 전쟁에 대해 최근 20여 년간 역사학계가 내놓은 새롭고 풍부한 연구성과를 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영어를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국내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영어 서적 중 유명한 책으로는 Thomas Asbridge의 등이 있다. 정말 전문적으로 공부하려면 라틴어나 중세 아랍어 등 당시의 언어들은 기본으로 공부해야겠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